초록(부가정보) |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의 부부갈등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부산시 소재 중학교 2∼3학년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160명이었으며, 자기 보고식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부부갈등, 학교생활적응, 내면화된 수치심, 자아존중감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부부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내면화된 수치심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저하되어 결과적으로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증진을 위한 가족 및 개인적 측면의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으며,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