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부가정보) |
본 연구에서는 정서전염과 친사회적 행동간의 관계에서 자기몰입을 통한 공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3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정서전염, 자기몰입, 공감, 친사회적 행동을 측정하였고, SPSS Macro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감이 정서전염과 친사회적 행동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몰입이 정서전염과 공감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특히, 자기몰입이 높을수록, 정서전염에 따른 공감의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정서전염과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몰입을 통한 공감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즉, 자기몰입을 많이 할수록, 정서전염과 공감간의 정적 상관이 작아져 친사회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기질적 특성으로 쉽게 변화시키기 힘든 정서전염이 아닌 상대적으로 수정 가능한 자기몰입과 공감에 대해 개입한다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기여도,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그리고 상담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